고등학교시절에 언어영역보다는 수리영역이 좋아서 목포대학교 수학과 입학하였습니다. 좋아했던 과목을 대학에서 공부하다보니 재미있고 적성에도 잘 맞았습니다. 그래서 조금 더 빨리 수학을 가르칠 욕심으로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즐거운 생활을 했습니다. 그런데 학사과정에서는 교육이 무엇일까? 고민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. 그냥 옛 스승님이 가르쳤던 그대로, 그 방식대로 따라하고 있었습니다. 그런데 사회환경은 급속히 변하고 학생들도 급속히 변하기 시작해서 더 이상은 교육이 무엇인지 고민하지 않고 가르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되어서 목포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수학교육전공으로 늦깎이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.

교육의 철학적 의미와 동서양의 교육개념의 차이를 배우면서 수업을 들으면 들을수록 “아! 잘못된 학습방법이 많았구나!” 을 스스로 자작했습니다.

어느덧 시간이 흘러 석사 4학기가 다가왔고 논문을 써야하는데 저에게는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로 우뚝 서 있었습니다. “논문” 말 만들어도 피하고 싶은 단어였습니다.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양적논문 통계분석 방법이었습니다. 어떻게 하면 통계분석을 잘 할 수 있나? 수없이 고민하고 고민했습니다. 그래서 전공과목책과 기능을 읽힐 수 있는 SPSS, SAS, 분산분석 책들을 사서 직접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. 논문도 힘든 과정에서 통계분석을 위한 또 다른 공부는 어깨를 짓 누르고 있었습니다. 이런 과정을 이겨내니 겨우 작은 논문하나가 내 앞에 있었습니다.

지금 어느 곳에서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지도 모르는 분들 “어디에 물어볼까?” 믿기는 힘들고 불안한 심정으로 가득한 분들에게 제가 학습했던 논문지도 및 통계분석을 나누고자 이글을 써 봅니다.

전남지사 올림